도하=허종호 기자
김진수(전북 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변을 보고 희망을 확인했다.
김진수는 22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사우디는 모든 예상을 뒤엎고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모두가 알다시피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며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겼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많은 분이 원하는 것처럼 우리가 잘 준비해서 (우루과이에) 이기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진수는 “운동을 다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며 “K리그 선수뿐 아니라 유럽 리그에서 뛰다 온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와서 힘든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줘 잘 쉬고 잘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한국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꼽힌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 김진수는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상 탓에 배제됐다.
김진수는 “전에 있었던 일은 다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겪은 경험 덕에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경기에 나서면 어떤 느낌일지 좀 궁금하다. 경기장에 가서 울지 말지, 내 감정에 따라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에 오기 위해 준비한 것들, 그 과정에서 겪었던 아픔들에 대해 생각했다. 고생한 가족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내가, 우리 팀이 잘한다면, 지난 아픔이, 경험이 좋은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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