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9일까지 ‘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 운영
서울 관악구가 고용 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 등 심리적 취약 상태에 놓인 청년 세대를 위해 ‘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토닥토닥교실은 긍정 심리학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본인의 강점을 발견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의 일대기 쓰기’ ‘긍정감정 아카이빙 챌린지’ ‘인생 골짜기 그리기’를 통한 가치관 발견하기, 나의 강점을 키워드로 분류하고 분석하기 등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6∼8명의 청년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2월 19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2030세대의 자살사망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악구는 1인 가구 중 2030세대 비율이 66%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해 청년세대의 정신건강을 특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종결 상담 방식 등 3단계 맞춤형 ‘청년마음건강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악구 정신보건센터 내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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