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생활권역 통계분석
65세 이상 인구 34.8%…초고령사회

호남지방통계청 생활권역 통계분석
호남지방통계청 생활권역 통계분석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전남지역 인구 감소가 지속돼 15년 뒤인 오는 2037년에는 300만 명을 겨우 턱걸이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광주·전남 생활권역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23만6000명이었던 광주·전남인구가 계속 감소해 2037년에는 305만4000명을 겨우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권 중에서는 목포시를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부권의 인구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광주·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19.5%에서 2037년에는 34.8%까지 수직 상승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전남 서부권의 고령화가 심각해 오는 2037년 고령 비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지역 빈집은 14만9000호로 전체 주택의 1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전남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각각 34.9%와 11.4%로 파악됐다. 이는 2000년 17.8%와 6.9%에 비해 각각 17.1%포인트와 4.5%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이번 통계분석 자료는 광주·전남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기초자료다"며 "향후 광주·전남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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