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 세운상가 순환
앱설치 후 무료탑승 가능


전기 자율주행 버스(사진)가 25일부터 청계천을 끼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종로구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까지 약 3.4㎞를 달린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청계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버스는 일반 자동차를 개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제작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 시장은 ‘1호’ 승객으로 버스에 탑승해 안전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민들은 25일부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에 탑승하려는 시민은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정류소는 청계광장 남측(흥인지문 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 방향)이다. 운행 구간은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다. 시는 안전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청계 5가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점심시간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버스를 잠시 멈춘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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