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앙드레 아유(10번)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가나의 앙드레 아유(10번)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형 앙드레는 포르투갈전 동점골
조르당은 후반 투입돼 종횡무진
둘 모두 스피드 · 골 결정력 탁월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가나는 25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3-2로 패했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로 본선 출전 32개국 중 가장 낮지만 조 1위 유력후보인 포르투갈(랭킹 9위)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가나의 경계대상은 앙드레(33)-조르당(31) 아유 형제. 앙드레(알 사드)는 1차전에서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앙드레 대신 교체 투입된 조르당(크리스털 팰리스)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조르당은 2014년 6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4-0 완승을 이끌었기에 발을 묶을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1차전까지 앙드레는 A매치 111경기에서 24득점, 조르당은 85경기에서 19득점을 올렸다. 이번 가나대표팀 내 최다득점 1, 2위다.

가나, 아프리카에선 소문난 ‘축구 가문’. 앙드레와 조르당은 아버지 아베디 아유(58)로부터 탁월한 축구 DNA를 물려받았다. 아베디는 아프리카의 펠레로 불렸으며,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공격수로 1992∼199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세 차례나 아프리카축구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첫째 아들 이브라힘(34·FC 브루노스 맥파이스)은 카타르에 가지 못했지만 가나 대표로 활약했다.

앙드레와 조르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나 이중국적자이며 가나를 선택했다. 앙드레와 조르당은 2선, 측면, 투톱까지 공격포지션을 두루 소화한다. 앙드레는 키 176㎝, 조르당은 182㎝이며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앙드레는 특히 침투에 능해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리곤 한다. 가나대표팀 중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는 아유 형제뿐. 둘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앙드레는 주장으로 구심점 역할도 맡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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