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승리 주역 사카이·토미야스 부상… 일본 비상

비공개 연습서 2명 모두 불참
코스타리카전 결장이 유력


일본 대표팀 사카이 히로키 - 인스타그램 캡쳐
일본 대표팀 사카이 히로키 - 인스타그램 캡쳐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독일전에서 2-1 승리를 이끈 이들이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일정을 어둡게 했다.

26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대표팀 사카이 히로키의 코스타리카전 결장이 유력해졌다”며 “대표팀은 비공개 연습을 가졌지만 사카이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연습을 피했다”고 전했다. 사카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차전 출장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직 감독님이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감독님의 생각일 것”이라며 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사카이는 독일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0분 교체될 때 다리 쪽을 신경 쓰는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 상태를 두고 “물론 통증은 있지만 통증 만으로 경기 중 물러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사카이와 함께 일본 수비의 큰 축인 토미야스 타케히로 또한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일본 대표팀 선수 26명 중 24명만 이날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카이는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지만 토미야스는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미야스는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잦은 부상을 입었다.

독일을 이긴 일본은 코스타리카까지 제압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했지만, 핵심 수비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커졌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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