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황인범이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가나와 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나의 수비 라인 컨트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가나가 피지컬이 강한 팀이지만 우리의 조직력으로 파고들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우리는 다양한 루트로 득점했다. 어떻게 그런 상황을 만드느냐, 그리고 그 찬스를 어떻게 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며 "1차전을 잘 치러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우리가 준비해온 부분을 100%, 120% 해낸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한 수 위 강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전이 첫 월드컵 경기여서 긴장했다.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경기장에 나가니 꿈꿔온 무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긴장하다가 내 템포를 찾은 경험을 우루과이전에서 한 번 한 만큼, 내일 상대를 어떻게 해야 괴롭힐 수 있는지 잘 생각하고, 이를 경기력으로 표현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또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우리 팀의 결속력을 내일 90분 내내 보여준다면, 한국에 계신, 그리고 카타르까지 멀리 와주신 팬들께 행복감을 드리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그런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가나전에 출전할 수 없고, 김민재(SSC 나폴리)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황인범은 "그들이 너무도 중요한 선수들인 점은 확실하다. 그들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부분이 아쉽다"면서 "다만, 그들 뒤에도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경기에 나설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드컵 무대는 선수의 소속팀이 어디인지보다 누가 국가를 위해 더 희생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알라이얀=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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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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