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423만원 수거
지역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


제주=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제주 서귀포 천지연폭포 물속에 설치된 ‘삼복상’(三福像)에 던져진 행운의 동전이 지난 15년 동안 1억82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올 한 해 관광객들이 행운을 빌며 던진 동전 423만 원을 수거 해 지난 24일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삼복상은 사랑을 상징하는 원앙과 입신출세의 잉어,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함께 조각돼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설치와 동시에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 천지연폭포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동전을 던지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도 이어져 오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첫해인 2007년 970만 원을 시작으로 11월 현재까지 누적 기탁금만 1억82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에는 한 해 수거된 동전만 1995만 원에 이를 정도로 금액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금액이 줄어들어 올해는 4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올해에도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은 귀중한 동전이 모여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불우 이웃에게 희망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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