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3일째인 지난 26일 오전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유리창이 깨졌다. 운전자 A 씨는 유리창 파편이 튀어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 3일째인 지난 26일 오전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유리창이 깨졌다. 운전자 A 씨는 유리창 파편이 튀어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부산서 차량 2대 파손 사고
경찰, 파업참가자 수사 착수

경북선 ‘운송방해’ 2명 입건


부산 = 박영수·포항 = 박천학 기자

화물연대 파업 중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차량 2대가 파손됐으며 경북 포항에서는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입건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화물연대 파업 3일째인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 인근 신항로 노상에서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날아들어 앞뒤 2m 간격으로 달리던 트레일러 2대가 파손되고 운전자가 다쳐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트레일러 1대는 유리가 파손되면서 파편이 튀어 40대 운전자 A 씨의 목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차량도 앞유리가 파손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차를 타고 달리다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를 화물차로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를 위해 피해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며 목격자와 주변 CCTV도 수색 중이다. 쇠구슬은 과거 화물연대파업 중에도 등장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했던 지난 2009년 6월 13일에는 화물차량 운행을 방해하기 위해 쇠구슬(직경 7㎜)을 쏜 혐의로 화물연대 포항지부 노조원이 구속됐다.

앞서 25일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비조합원 화물차에 날달걀을 던진 B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승용차를 타고 가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대교 부근에서 화물차 조수석 문 쪽으로 달걀 2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추정된다.

경북경찰청은 화물차 운송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노조원 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 노조원은 25일 오후 3시 37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IC에서 화물차의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송IC에서 포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차 1대에 대해 “왜 화물차를 운전하냐”며 6∼7분가량 막고 욕설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등 화물차 운송을 방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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