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했습니다 - 김원석(33) · 백유현(여·29) 부부
저(유현)와 남편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어요. 선배인 남편과는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부터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저는 ‘내가 뭐 잘못했나?’ 하는 괜한 걱정이 들었죠. 알고 보니 제게 관심을 가진 남편이 호감 표시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점점 친해진 저희는 같은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함께 공모전 준비도 하면서 더 친해졌죠. 머지않아 남편의 고백을 받고 연인이 됐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연애 초반에는 삐거덕대기도 했습니다. 저는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그때 남편은 저를 진정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 화나게 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린 안 맞아”라는 말을 한 적도 있죠. 그 말을 듣고 남편은 변화를 시도했어요. 싸우면 항상 먼저 사과해주고, 화난 저를 진정시켜 줬죠. 남편 노력 덕분에 더욱 평화로운 커플이 됐습니다.
남편은 연애 초반부터 “결혼하자”는 얘기를 자주 했어요. 그땐 어리고 만난 기간도 짧아서 그 말이 와닿지 않았죠. 하지만 저희 연애는 7년 동안 이어졌고, 서로에 대한 단단한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게다가 남편이 주택 청약에 당첨돼 신혼집도 마련할 수 있었죠. 2021년 10월 9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삶은 훨씬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제 표정, 말투, 목소리만 듣고도 제 기분을 알아차리는 사람이에요. 저 역시 남편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가고 있죠. 결혼 후 매일 서로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저희 부부를 닮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에요. 그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서로를 아끼며 살겠습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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