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SK실트론CSS 방문
7월 최태원 회장 화상면담뒤
한국기업 현지시설 가는건 처음
일자리 1000만개 창출 홍보
IRA개정 등 호재되나 주목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공장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29일(현지시간) 방문한다. 앞서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 한국기업의 대미투자를 성과로 언급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서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9일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해 대국민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은 좋은 보수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을 포함해 2년간 이룬 진전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SK실트론CSS 방문은 5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방문, 7월 최태원 SK 회장과 백악관 화상 면담에 이은 것으로 미국 내 한국기업 생산시설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문은 해외기업의 반도체 투자 모범사례를 부각해 반도체법, IRA 등 입법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제 활성화 노력, 특히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려는 취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SK실트론CSS 방문·연설 일정을 언급한 뒤 “대통령은 미시간은 물론 전국에서 제조업 호황·경제 성장·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자신의 경제계획에 초점 맞출 것”이라며 “모두 알다시피 70만 개 이상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는 취임 후 거의 2년 만에 백악관이 창출한 일자리 1000만 개 (중 일부)”라고 말했다.
SK실트론CSS는 2020년 미국 듀폰의 웨이퍼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약 6023억 원)에 인수·설립한 회사로 전기차용 차세대 전력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한다. 특히 SK실트론CSS는 지난해 7월 3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향후 3년간 인력을 2배 증원키로 하는 등 한국기업 대미 투자 모범사례로 손꼽혀 3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SiC 웨이퍼가 주로 전기차에 사용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정책과 맞아떨어지고 미시간이 대표 경합주라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지로 낙점된 이유로 꼽힌다.
한편 백악관은 12월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시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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