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로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로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네덜란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전패를 남겼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눌렀다. 코디 각포와 프렝키 더용이 1골씩을 터트렸다. 네덜란드는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 오는 12월 4일 B조 2위와 8강행을 다툰다.

조별리그 2연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던 카타르는 최종 3차전까지 패하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 세네갈과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을 쌓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남아공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남겼다.

네덜란드는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6분 첫 골을 넣었다. 데이비 클라선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문전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후반 4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멤피스 데파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더용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도하=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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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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