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6강 진출 일등공신
‘23세 영건’절정의 득점 감각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23·사진)다.
학포는 네덜란드리그 PSV 에인트호번 소속 공격수. 특히 온몸이 득점 루트다. 학포는 A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후반 39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2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전반 6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 26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네덜란드는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학포는 3경기 연속골, 3득점으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학포는 3차전을 마친 뒤 “4년 전 월드컵에 네덜란드가 출전하지 못했기에, 카타르월드컵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고,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포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괴물 공격수’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비교된다. 홀란은 194㎝, 학포는 193㎝, 학포는 특히 최전방과 측면, 1선과 2선을 오가는 전천후다.
학포는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뒤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상품가치’를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명문구단들이 학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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