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0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양국 간 대화를 통한 수출규제 등 현안 해결과 기업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일본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아이보시 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인플레이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공급망 리스크가 가속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 위협받고 있다”며 “위기국면에서 한·일은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관계를 조속히 회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 위기에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양국 기업들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며 “수출규제도 하루빨리 해결돼 새로운 한·일 경제협력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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