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3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번에는 준비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며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늘 도전자 입장이다.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다”면서 “앞선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1무 1패(승점 1)로 H조 3위다.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국은 2패(승점 0)였고 독일과 최종 3차전에서 이겨야만 16강행을 바랄 수 있었다. 당시 이재성은 독일과 3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포르투갈전이 끝나면 (16강에 도전할) 기회가 더는 없다”면서 “국민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4년 뒤 (내가) 이 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는 모른다. 결과를 내서 축제를 더 즐기고 싶다”고 했다. 또 “개인으로 싸우면 우리가 밀리지만, 팀으로서 싸운다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핵심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는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이날 훈련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재성은 이에 대해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여서,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