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이 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권이 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알라이얀=허종호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이 16강 진출 길목에서 만나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은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때 심정과 비슷하다. 우리에겐 더는 뒤로 갈 곳이 없고 앞으로 가야만 한다. 그 간절함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었고, 당시 김영권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카타르우러드컵에서 1무 1패(승점 1)로 H조 3위이고,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1위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달리 한국은 승리해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권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서 2경기처럼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인 것은 다 아실 테고, 포르투갈이 개인적으로 뛰어난 팀인 것도 알지만,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선수를 거론하기엔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11명 모두를 조심해야 하고, 그 11명을 막으려면 팀 워크와 조직력이 잘 갖춰져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잘 안다”며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 2차전 퇴장으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김영권은 “감독님이 그러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 1%도 안 좋은 마음이 없다”며 “4년간 믿어온 만큼 감독님의 선택에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중요한 경기니까 집중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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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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