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23년 산림과학기술 출연 연구개발사업에 총 510억 원을 투입한다.

산림청 연구관리전문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2023년도 산림과학기술 신규 연구과제를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신규사업 분야는 △산림생물 소재 활용기반 기술 개발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 개발 △산림 분야 재난재해의 현안해결형 연구·개발 △목재 자원의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 개발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목표달성을 위해 총 58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생명 소재의 고부가가치화 연구를 위해 산림자원 기능성 원료 표준화 기술과 산림 신소재 발굴, 디지털화 등 5개 과제를 선발해 산림 분야 생명공학기술(BT)을 중점 육성한다.

임산물 유통·공급의 스마트화도 추진된다. 임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임산물 유통·물류 자동화 핵심기술을 개발해 인공지능(AI) 기반 임산물 자동인식, 선별·포장 기술 개발 등 고품질 임산물 공급을 위한 4개 과제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산림과학기술 우수 연구성과 후속지원, 우수 개발기술 제품기획·사업화 지원, 산림산업 기술창업 지원 등을 위해 25개 과제를 선발해 총 43억 원을 지원한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목재기술개발도 추진된다. 목재 가공기술 고도화와 고기능성 재료 개발, 목질계 신소재·소재화 기술 개발, 목질 자원 활용 제품화 기반 기술 개발 등 21개 과제에 47억 원을 지원한다. 또 산림보호와 국민안전을 위해 산불, 산사태의 예방 신속대응 및 관리 기술 분야 3개 과제를 선발한다. 연구계획서 접수 기간은 13일까지다.

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지속 지원해 산림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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