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월부터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6개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엘리베이터’를 주제로 개최한 미래 엘리베이터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별로 1팀씩 모두 6팀의 금상 수상작이 뽑혔으며 국내 금상 1팀에는 1000만 원, 해외 금상 수상자 5팀에는 각각 4000달러(약 5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금상 수상자를 포함해 99팀에 약 1억3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들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 금상작 ‘갓플(사진)’은 엘리베이터 천장의 유선형 디스플레이를 탑승객 스마트폰과 연동해 맞춤 정보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국가별 특색을 살린 디자인도 많았다. 말레이시아 금상 수상작 ‘더 플로팅 분가 라야’는 자국의 국화 히비스커스를 엘리베이터 디자인에 녹여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엘리베이터 업계 톱(Top) 5에 진입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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