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최강 한파 몰아닥쳐

은평 -11.7 · 노원 -11.4도
서울 체감온도 -14.6도 ‘뚝’


12월 첫날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닥쳐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2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츰 오르겠지만 주말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 소식이 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최대 5㎝의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서울 은평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7도를 기록하는 등 노원구 영하 11.4도, 서대문구 영하 10.5도 등 곳곳에서 올겨울 최저기온을 보였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서 관측한 서울의 공식 기온도 영하 9.4도로 바람의 영향을 반영한 체감온도는 영하 14.6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3㎝의 눈이 내리며 서울, 인천, 경기에서는 0.1㎝ 미만 눈 날림이 있다.

2일 오전 최저기온도 전국에서 영하 13∼1도 수준으로 오늘 수준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점차 오르고 주말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다. 주말인 3일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3∼6도가량 올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7∼5도, 낮 최고기온 4∼13도의 분포를 보인다. 또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오전부터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서 중·남부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특히 기온이 낮고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경기 북부 및 강원 내륙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5㎝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외에 경기 남동부의 예상 적설량은 1∼3㎝, 서울· 인천·경기 남서부는 1㎝ 내외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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