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딸 “아버지 위급하진 않아”
‘축구황제’ 펠레(사진)가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올해 82세인 펠레는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 암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대장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특히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는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걸 잘 안다”면서 “아버지의 상태는 위급하지 않고,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나시멘토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계속 공개하겠다”면서 “보내주신 걱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축구, 특히 월드컵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역대 최강의 공격수로 꼽히는 펠레는 1958, 1962, 1970년 브라질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사상 첫 3회 우승. 펠레는 월드컵에 4차례 출전, 모두 득점을 올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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