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위반 평화 위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에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미국이 지난해 영국·호주와 결성한 3자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강화를 명분으로 프랑스와의 잠수함 건조 계약을 파기하고 호주에 핵 잠수함 지원 방침을 밝힌 뒤 벌어졌던 양국의 관계가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국빈(國賓) 방문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올해 북한의 전례 없는 수의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한다”고 북한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북한의 위반 행위에 대해 안보리에서 공조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對中) 전략에서도 의견을 함께했다. 우선 중국의 대만 압박과 관련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약한 고리인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제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관련한 우려를 계속 조율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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