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수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AP뉴시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수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AP뉴시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68세 베테랑 지도자는 한국보다 부족했던 동기 부여를 패인으로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하며 힘든 경기가 예고됐다. 하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희찬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꽂아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승점6)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한국이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한국이 강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한국을 상대로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 전략도 잘 세워야 했다. 우리 선수들도 동기 부여가 되어 있었지만 한국보다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기고 싶었지만 씁쓸한 결과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기를 올리기 위해 승리했다면 좋았겠지만 강한 팀을 만났고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에겐 좋은 경고가 됐을 만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산투스 감독은 “공격 자원의 집중력이 좋아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넣었다. 그러고 나서 한국의 공격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우리도 잘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조직력을 잃었다. 그래서 한국이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한국의 집중력이 더 나았다”고 말했다.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벤투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도 “포르투갈은 어려운 상대였다. 그래서 색다른 전략을 준비했고 잘 선보였다. 우리가 더 잘했다. 비단 오늘뿐 아니라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잘했다”고 호평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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