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100원짜리 모금운동, 올해 6850만 원 매년 증가해 총 3억8850만 원 모아 어려운 이웃 지원
대구 동구가 지난 2일 대회의실에서 잠자고 있는 100원 짜리 동전을 꾸준히 모아 기부하는 ‘100원의 큰사랑 참여 DAY’ 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동구의 나눔 캠페인인 ‘100원의 큰사랑’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주머니 속,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매일 꾸준히 모아 기부하는 구의 대표 나눔 문화운동이다.
5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이 운동은 2015년 시작됐으며 그해 모금액은 3000만 원이다. 이후 2018년 4600만 원, 2020년 5500만 원, 올해 6850만 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모금액은 3억885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이 주민센터와 구청 등으로 전달된다. 올해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주민이 나눔에 동참했다. 구는 지난 2일 대회의실에서 ‘100원의 큰사랑 참여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민, 전통시장 상인회, 공인중개사협회, 어린이집, 각급 위원회, 봉사단체 등에서 참여했다. 모금된 정성은 동구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비, 난방비, 의료비, 청소년 교육비, 신입생 학용품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데도 정성으로 마음을 모아 행사에 동참해 준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단 한 명의 이웃도 소외되지 않고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