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전의 땅 ‘974 스타디움’

대표팀 휴식 위해 답사 못한 곳
브라질은 스위스와 2차전 치러


도하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경기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런데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다른 국가와 달리 모든 경기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했기에 한국은 익숙한 환경에서 16강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면 974 스타디움은 ‘미지의 땅’이다. 대표팀은 휴식을 위해 답사도 포기했다. 브라질은 지난달 29일 스위스와 2차전을 974 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974 스타디움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냉방시설의 유무다.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8곳 중 유일하게 974 스타디움엔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기에 모든 경기가 야간에 배정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을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차전을 오후 6시에 치렀고 이번엔 처음으로 오후 10시에 진행한다. 하지만 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하는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 언저리이지만 오후 10시엔 20도 초반을 형성한다. 해풍을 이용한 지속적인 환기로 선선하다.

가장 큰 걱정은 브라질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브라질 팬들은 자국의 조별리그 1위를 가정, 결승전 티켓까지 선점했다. 한국 팬들은 16강이 확정된 후 티켓을 구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974 스타디움은 철조 구조물로 구성돼 발 구르기 응원으로 더 큰 압박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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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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