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스포츠타운 건립목표
내년 상반기 행정 절차 마무리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대전시가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을 위해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대전 서남부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탑립·전민 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과 관련,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위한 의견청취 안건이 원안 통과했다.

시는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끝낸 후 내년 상반기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는 등 속도감 있게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의 경우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반시설을 갖추는 게 ‘발등의 불’이 됐지만 대전에는 현재 종합운동장이 없는 상태다. 시는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 파크’ 공사를 위해 올해 초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바 있다. 시는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에 총사업비 4276억 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종합 스포츠타운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주거시설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립에 따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2028년 전국체전 개최 등 대체 종합운동장 확충이 시급하다”며 “경기장 완공 두 달 뒤인 8월이 유니버시아드 개막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조속한 해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인 탑립·전민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도 동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성구 탑립·전민동 일원 78만㎡에 사업비 5079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덕특구의 연구기능과 우수한 정주 환경을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 스포츠타운과 탑립·전민지구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연말까지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심의까지 이르는 절차를 모두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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