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6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6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프랑스,16강서 폴란드 3-1 제압

음바페, 2골 1도움으로 ‘펄펄’
스피드·골 결정력‘만능 공격수’
현재 5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지루, A매치 52골 프랑스 역대최다


도하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정세영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를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다.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프랑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음바페가 대승을 주도했다. 음바페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에게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지루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음바페는 후반 들어 더욱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들던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의 왼발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오른쪽 모서리에 꽂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음바페는 2-0으로 앞선 후반 46분엔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추가골을 뽑았다. 음바페는 이날 2골을 추가, 이번 대회 득점을 5골로 늘려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또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9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선 4골을 몰아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펠레는 18세이던 1958 스웨덴월드컵 8강에서 1골, 4강에서 해트트릭, 결승에서 2골 등 6골을 넣었고, 1962 칠레월드컵에서도 1골을 보태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 무대에서 7골을 폭발시켰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음바페는 상대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은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스타’이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폭발적인 스피드와 민첩성, 드리블, 골 결정력, 도움 능력까지 ‘만능형 공격수’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대회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 베팅 업체 래드브룩스는 음바페의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을 4-7로 상향 조정, 그가 메시(8-1),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12-1)을 따돌리고 골든 부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승을 거둔 프랑스에서 진기록이 쏟아졌다.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터뜨린 지루는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역대 최다 A매치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또 주전 수문장인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이번 16강전에서 A매치 142번째 경기를 소화, 프랑스 레전드 수비수 릴리앙 튀랑(은퇴)이 보유한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42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종호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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