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 전술변화 예고
선수비 · 후역습 대신 강한 압박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둔 모리야스 하지메(사진) 일본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일본은 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사상 첫 8강에 도전하는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E조’에서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1위(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이번 16강전에서는 전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모리야스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지키는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유럽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종 엔트리 26명 중 19명이 유럽파로 구성됐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동유럽의 강호. 이번 대회에선 벨기에와 모로코, 캐나다가 속한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무패 행진으로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일본은 전반을 뒤져도 스페인과 독일을 꺾은 끈기가 있는 국가”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월드컵 전적에선 크로아티아가 1승 1무로 앞서 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승부는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이기면 월드컵 본선 최초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