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쾌거에 편의점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CU의 에너지 음료의 매출은 월드컵 시작 전인 3주 전(11월 14일) 대비 3.2배 증가했다. 이른 새벽 잠을 깨기 위해 카페인이 든 커피도 같은 기간 매출이 31.6% 뛰었다. CU는 “주로 아침 시간대에 매출이 높은 상품들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새벽에 열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출출함을 채울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 아침 식사 제품도 매출이 20∼30% 뛰었다. 맥주와 소주, 와인 등 주류도 지난 조별 예선경기 때보다 평균 2∼3배 매출이 높았다고 CU는 설명했다.
GS25에서도 지난 5일 맥주(46.8%), 치킨 (62.1%), 안주류(32.7%) 등 제품 매출이 2주 전(11월 21일)과 비교해 껑충 뛰었다. 거리 응원이 열렸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10개 지점의 경우 매출이 최대 48.6%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에너지 음료 매출이 2.5배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맥주(30%), 과자(45%), 즉석치킨(40%), 마른안주(35%) 등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새벽에 경기가 진행된 탓에 전일 저녁 시간대 편의점 수요가 집중됐다”며 “늦은 시간과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거리 응원이 어렵게 되자 가정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미리 구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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