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안면 보호대.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의 안면 보호대. 로이터 연합뉴스


“응원해주신 국민에게도 감사
여기까지 온 것 특별한 경험”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비록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마침내 무거운 안면 보호대를 내려놓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차이를 좁히는 데 어려웠지만 그래도 자랑스럽게 경기했고 헌신한 것에 아쉬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몸을 사리지 않았던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국민과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많이 응원해주셨다. 국민에게 죄송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 선수들도 노력했는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여기까지 왔고, 자랑스럽게 경기했고 헌신한 것에 아쉬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안면 골절 부상하고, 4경기를 뛰었는데.

“(내가) 아픈 것은 괜찮고 선수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괜찮다.”

―경기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나.

“그동안 고생해준 것에 대해 뛴 선수와 안 뛴 선수들의 헌신이 고마웠고, 감명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선수들이 꾸준히 잘해야 한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할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월드컵에서 이런 실력을 보여서 자랑스럽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돼줬으면 한다.”

―응원해 준 국민에게 한마디.

“응원해주신 기대에 못 미쳐 너무나도 죄송스럽단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선수들과 스태프,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기까지 제가 겪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선수들과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겠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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