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우유를 고르는 시민.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우유를 고르는 시민. 연합뉴스


노사 임금 협상 문제로 7일 부분 파업 돌입
유제품 가격 인상 겹쳐 ‘우유 대란’ 우려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노사 임금 협상 난항으로 7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부분 파업으로 일부 제품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편의점을 비롯한 각 유통 채널에 안내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노사 임금 협상 문제로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며 “아직 제품 납품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공지 차원에서 일부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편의점 업체들도 일선 점주들에게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대체 상품 발주를 안내했다. 임금 협상 난항으로 부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실제 제품 납품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인상 폭을 두고 대립하며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유(原乳) 기본 가격 인상으로 유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마저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연말 ‘우유 대란’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고, 매일유업은 900㎖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했다. 빙그레와 남양유업도 흰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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