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디자이너 브랜드 10월 누적 매출 전년 대비 46%↑
20∼30대에 ‘없어서 못 사는 브랜드’로 각인
독특한 디자인과 품질로 기성복과 차별화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패션 업계에서 약진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대표 디자이너가 시즌별 컬렉션을 발표하고, 주기적으로 패션 신제품을 선보이는 신생 브랜드다.
일반 기성복 브랜드보다 제품 수가 적지만, 차별화한 디자인과 한정판 출시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20∼30대 고객에게 ‘없어서 못 사는 브랜드’로 팬층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닐바이피, 르니나, 레이브 등 상위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다른 기성복 브랜드 매출 신장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20∼30대 구매 비중은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박소영 디자이너가 이끄는 닐바이피의 경우, W컨셉 입점 첫해인 2017년 대비 올해 매출이 2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이 온라인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지난 9∼10월 매출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올 초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 언더마이카는 올해 여섯 번에 걸쳐 발매한 패션 제품들이 모두 30초 만에 완판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전자상거래 업체와 주요 백화점들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SSG닷컴은 내년부터 논노드, 언더마이카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매달 협업을 통해 특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패션 플랫폼 ‘하고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을 부산 본점과 서울 잠실점, 인천점에 잇달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8월 강남점에 연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개점 100일 만에 기존 매장보다 매출이 30% 성장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전체 매출액의 65%를 20∼30세대가 차지할 만큼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받았다.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통해 소개된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RECTO)는 입점 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 고객 수가 지난해보다 1000명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하반기에는 센텀시티점에도 새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추가로 만들고,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호준 기자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