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불후의 명곡’
패티김 ‘불후의 명곡’


“가수는 나의 운명이자 숙명, 무대는 우리의 신성한 장소.”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명명했다. 그는 “무대를 신성한 것으로 여기며, 그 위에서 노래하는 것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외쳤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패티김 편’ 3부는 전국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며, 22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이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3부로 꾸며졌다. 후배 가수 옥주현, 서제이, 포레스텔라, Xdinary Heroes 등이 패티김의 명곡을 오마주하며 경합했다.

포문은 패티김이 열었다. 블랙 수트를 입은 패티김은 ‘이별’을 열창했다. 켜켜이 쌓인 감성과 연륜의 무대를 본 관객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패티김은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제가 은퇴하고 10년이란 긴 세월,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걸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여러분을 그리워했다”며 “10년 동안 깊이 잠들어 있는 목소리를 꺼내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여러분들의 박수 소리 들으니까 기운이 난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눈물로 인사했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인 포레스텔라는 패티김의 데뷔곡 ‘사랑의 맹세(TILL)’를 불렀고, 배턴을 이어받은 서제이는 ‘빛과 그림자’를 선곡했다. Xdinary Heroes가 ‘서울의 모정’으로 그 뒤를 이었고, 피날레는 옥주현의 ‘사랑은 생명의 꽃’이 장식했다. 그리고 옥주현이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14팀의 출연자들은 패티김과 함께 ‘서울의 찬가’를 부르며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패티김과 후배 출연진, 관객들은 세대를 초월해 패티김의 명곡으로 하나가 됐고, 관객들은 ‘패티김은 영원히’라는 플래카드로 화답하며 감동의 순간들을 수놓았다. 관객들이 ‘패티김’을 연호하자, 패티김은 감동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패티김은 이번 특집을 마무리하면서 후배 가수들을 향해 “내가 가수가 되어서 노래를 부르는 건 내 운명이고, 내가 즐기는 노래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나의 숙명이다”라며 “‘무대는 우리의 신성한 곳이다’라는 걸 잊지 말고 무대에 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선 1부에서는 빅마마 박민혜, 박기영, 첫사랑, 김기태, 조명섭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김기태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부에서는 억스, 이병찬, DKZ, 스테파니&왁씨, 황치열이 무대를 꾸몄고, 우승 트로피는 황치열에게 돌아갔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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