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들. 문호남 기자
1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들. 문호남 기자


주택산업연구원 부동산시장 전망
“내년 서울 전셋값은 3.5% ↓”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에 견줘 3.5%, 아파트값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금리와 경기 위축 등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으로 추산한 결과, 내년 수도권 주택가격은 올해보다 3.0%, 서울은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 집값은 4.0%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말보다 4.5%, 서울은 4.0%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5.5%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주산연은 “실거래가 기준으로는 내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말보다 8.5%, 수도권은 13.0%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산연은 내년 2분기부터 집값 하락세가 완화할 것으로 봤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 및 주택 관련 세제가 시행되는 4월 이후 낙폭이 둔화할 것”이라며 “기준금리의 하향 전환 가능성이 큰 내년 4분기 중에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강보합세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 전셋값은 올해 말보다 전국 4.0%, 수도권 5.5%, 서울 3.5%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 전국 주택 월세 가격은 1.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월세 가격은 1.5%, 서울은 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이 약 75만 건으로 올해보다 39% 증가, ‘거래 절벽’이 다소 해소되지만 최근 10년 평균(97만 건)에는 미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주·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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