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순매도액 727억
전장보다 15.46P 하락 출발


연말연시 보너스가 집중되면서 내수 증진에 따라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는 ‘산타랠리’ 현상을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 해 동안 증시 침체 요소로 꼽힌 미국발 긴축 영향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이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2일 오전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2370대에 거래됐다. 전장보다 15.46포인트 내린 2373.58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5포인트(0.74%) 하락한 2371.2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38포인트(0.47%) 내린 716.11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7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405억 원이나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 영향으로 코스피는 지난 한 주 사이 2%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9%)와 LG에너지솔루션(-1.1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SK하이닉스(-1.35%), 삼성SDI(-0.9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2.50%), 건설업(-1.61%), 전기가스업(-1.15%), 운수·창고(-0.90%) 등 대부분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2.10%) 정도만 강세였다.

지난달까지 두 달여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오래가지 못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92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10월 매수한 3조5790억 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정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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