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4강부터 새롭게 바뀌는 공인구 알 힐름. AP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 4강부터 새롭게 바뀌는 공인구 알 힐름. AP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이 4강부터는 공인구를 교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부터 공인구를 교체한다. 기존 사용됐던 알 릴라를 대신해 알 힐름을 사용한다.

알 릴라는 아랍어로 여행이라는 의미. 4강부터는 꿈이라는 뜻을 가진 알 힐름이 경기에 투입된다. 두 공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관성측정센서(IMU)를 내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소재와 디자인은 차이가 있다.

알 릴라는 흰색 위주로 파랑과 빨강, 노랑 등 색상이 사용됐다. 반면 알 힐름은 월드컵 트로피에 사용된 금색 바탕에 카타르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자줏빛 삼각 패턴이 특징이다. 특히 공 제작 및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수성 잉크와 접착제만 사용했다.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하는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의 닉 크레이그스 총괄 매니저는 "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불빛이 될 것"이라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 (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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