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드라마 복귀 최민식
디즈니+‘카지노’서 주연 맡아


“긴 호흡이 그리웠습니다.”

배우 최민식(사진)이 25년 만에 시리즈물로 복귀해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내놨다.

최민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 신작 ‘카지노’(감독 강윤성)를 21일 공개한다. 1997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과 이별’ 이후 줄곧 영화에만 출연하다 25년 만에 장편 드라마를 선택한 그는 “긴 호흡이 그리웠다”고 운을 뗀 후 “영화는 밀도는 있지만, 두 시간 넘게 상영하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장르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항상 있었다”면서 “아주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리즈물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필리핀을 배경으로 무일푼으로 시작해 카지노 사업으로 10년간 700억 원을 번 사업가 차무식을 연기한다. 가진 것 없는 남성이 집념과 근성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은 그의 히트작인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최익현의 모습과 몹시 닮았다. “차무식이란 이름에는 ‘무식하게 무대포로 밀어붙인다’라는 뜻이 있다”고 설명한 그는 “차무식은 누구나 가진 욕망이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며 “하지만 욕망을 심하게 좇다가 자기도 모르는 새 카지노 세계에 발을 들이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 좌충우돌한다”고 소개했다. 이 작품에서 차무식을 쫓는 형사 오승훈 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는 “최민식 선배님과 첫 신을 찍던 날이 기억난다”면서 “너무 리얼해서 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흔한 표현이지만 넋을 놓고 본 기억이 있다”고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총 16부작이며 8회씩 시즌1·2로 나눠 공개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