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시와 경쟁에서 승리
경제 유발효과 3000억 전망

김장호(오른쪽 세번 째) 경북 구미시장 등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에서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김장호(오른쪽 세번 째) 경북 구미시장 등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에서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국내 세 번째이며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아시아육상연맹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이사회 투표에서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구미시를 확정했다.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인구 41만 명의 시는 528만 명의 중국 샤먼(廈門)시를 따돌리고 이 대회를 유치했다. 시는 자본과 인프라 등 대회 개최 여건이 샤먼시보다 불리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은 이사회 내 투표권이 있는 위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부재한 상황에서 집약된 경기시설과 뛰어난 접근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시 대응 능력 강점 등 안전과 신뢰를 대회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유치에 성공했다.

또 삼성, LG, SK실트론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있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 산업도시로 앞으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 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통해 스포츠를 비롯한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국제교류 가능성을 홍보한 것도 주효했다. 시는 30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조직위원회를 구성, 기반을 조성하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2023년)·경북도민체전(2024년) 개최와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 등 중앙·지방정부 차원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차질없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25년 6~7월 중 5일 동안 열리며 45개 국가, 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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