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내년부터 열리는 전국 규모의 고교야구대회에 ‘로봇 심판’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15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스트라이크와 볼을 기계가 자동으로 판정해 구심에게 알려주는 로봇 심판을 내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심판은 실제 로봇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으로 불리며,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독해 결과를 이어폰을 낀 구심에게 전달한다. KBO에선 2020년부터 이른바 ‘로봇 심판’ 시스템을 퓨처스리그(2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양해영 부회장은 "로봇 심판이 공정성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전국 고교대회 결과는 선수들의 대학 입시 성적으로 직결되기에 투명한 판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로봇 심판 도입을 더욱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협회 소속의 심판들도 로봇 심판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주심뿐만 아니라 다른 심판위원과 심판실, 더그아웃에까지 판정결과를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로봇 심판을 운영 지원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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