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메이라스 구단 소속 엔드릭
18세때 합류… 입도선매인 셈
18세 이하 이적료로 역대 1위
브라질의 16세 소년이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16일 오전(한국시간) BBC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팔메이라스 구단 소속인 엔드릭(사진)을 영입한다”면서 “그는 2024년 7월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시가 아닌 2년 뒤 이적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때문이다. FIFA는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입도선매인 셈. 2006년 7월 21일생인 엔드릭은 팔메이라스에 머물다 18세가 되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팔메이라스는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엔드릭은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캠프를 견학할 예정이다.
공격수인 엔드릭은 브라질 축구의 미래. 제2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로 불린다. 엔드릭은 13세이던 2019년 브라질의 15세 이하(U-15) 대표로 발탁됐고 16세 이하(U-16), 17세 이하(U-17)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그리고 브라질의 명문인 팔메이라스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부담하는 엔드릭의 이적료는 7200만 유로(약 1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세 이하 이적료 역대 1위다. 종전기록은 브라질의 호드리구로 4500만 유로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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