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코르다를 보고 배우세요."
가족대항 골프대회인 PNC챔피언십을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조던 스피스(미국)는 자신의 아버지 숀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의 스윙을 본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스피스는 PNC챔피언십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코르다를 극찬했다. 스피스는 "코르다의 스윙은 정말 멋지다. 애덤 스콧과 비슷하다"며 "아버지가 코르다의 스윙 템포를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피스 부자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에서 코르다 부녀와 함께 경기한다. 코르다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페트르와 PN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아들의 원성에 아버지 숀은 "나는 골프를 잘하지 못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난 6주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하기 전보다 2배는 나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르다의 스윙에 빠진 PGA투어 선수는 스피스 외에도 더 있다. 앞서 열린 2인 1조 이벤트 대회 QBE슛아웃에서 코르다와 같은 티를 사용해 경기했던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도 코르다의 스윙을 칭찬했다. 키스너는 "코르다는 아마 나쁜 샷을 하는 걸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고 평가했고, 호마 역시 "모든 홀에서 공을 정확하게 보내는데 어떻게 매주 우승하지 못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호평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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