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부 ‘12월 경제동향’ 발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2개월 연속 ‘수출 부진’을 공식화했다.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은 지난 6월부터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과 경제 심리의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출 부진’ 표현이 등장하며 경고 수위가 높아졌다. 당분간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데 이어 11월 수출(14.0%)은 감소 폭을 키웠다.
정부의 진단도 ‘수출 회복세 제약 우려’에서 ‘수출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고물가가 발목을 잡으며 최근 경기를 뒷받침하던 내수 회복 흐름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0.7%포인트 줄었으나, 지난 5월(5.4%)부터 7개월째 5%대 고물가가 지속하고 있다. 10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3.5%)과 서비스업 생산(0.8%)이 모두 줄어든 여파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2개월 연속 ‘수출 부진’을 공식화했다.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은 지난 6월부터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과 경제 심리의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출 부진’ 표현이 등장하며 경고 수위가 높아졌다. 당분간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데 이어 11월 수출(14.0%)은 감소 폭을 키웠다.
정부의 진단도 ‘수출 회복세 제약 우려’에서 ‘수출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고물가가 발목을 잡으며 최근 경기를 뒷받침하던 내수 회복 흐름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0.7%포인트 줄었으나, 지난 5월(5.4%)부터 7개월째 5%대 고물가가 지속하고 있다. 10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3.5%)과 서비스업 생산(0.8%)이 모두 줄어든 여파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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