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존재 女 58%, 男 44%...귀신 51% 대 34%
신의 존재 女 56%, 男 39%
유일신 믿는 응답층이 초자연적 현상도 믿어



영혼, 귀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과반이 넘는다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일수록 초자연적 존재, 신(神)의 존재를 더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조사(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 ±3.1%포인트)에서 초자연적 존재 중 영혼과 귀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혼과 관련해서는 과반인 51%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귀신은 ‘존재한다’ 42%, ‘존재하지 않는다’ 36%로 나타났다. 사후세계는 37%가 ‘존재한다’고 답했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33%였다.

악마·사탄과 천사는 존재를 믿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악마·사탄이 41%, 천사가 43%로 집계됐다. ‘존재한다’는 각각 33%, 31%였다. 종교적 사후세계는 믿지 않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환생·윤회’는 42%가, ‘부활’은 47%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초자연적 존재를 더 많이 믿고 있다. ‘존재한다’는 응답은 영혼의 경우 여성 58%, 남성 44%로 14%포인트 차이가 났다. 귀신은 여성 응답자 과반(51%)이 존재를 믿었으나, 남성은 34%에 그쳤다. 다른 초 자연적 존재에 대해서도 여성에서 ‘존재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조사됐다.

신의 존재와 관련한 조사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난다. 신의 존재와 관련해서는 ‘여러 신이 존재한다’ 26%, ‘단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 21%로 존재를 믿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3%, ‘모르겠다’는 19%였다.

여성은 ‘여러 신이 존재한다’ 31%, ‘단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 25%로, 56%가 신의 존재를 믿었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23%였다. 반면 남성은 ‘존재하지 않는다’(43%)가 ‘존재한다’(39%)보다 더 많았다.

신의 손재를 믿는 응답자 중에서 신이 나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은 절반 가량(49%)에 그쳤다. 38%는 ‘신이 나의 삶에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리서치는 유일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일수록 초자연적 존재를 믿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일신을 믿는 응답층 대다수가 영혼(86%), 귀신(65%), 악마·사탄(76%), 천사(79%), 사후세계(76%), 부활(69%)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다만 불교의 개념인 환생·윤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55%로 나타났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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