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0일로 300일째를 맞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 우방국 벨라루스를 찾아 정상회담을 한다. 벨라루스는 러시아 최대 우방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설이 거론되고 있다. 특별위원회를 설립해 1·6 의회난입사태를 조사 중인 미국 하원은 오는 21일 조사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1콕: 푸틴,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9일 벨라루스를 방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국가 통합 문제와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스는 1999년 러시아와 연합국가 창설 조약을 체결한 후 국가 통합을 추진해왔다. 말 그대로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으로, 우크라전 참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벨라루스는 아직 참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벨라루스가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군 전투 준비태세 점검을 했던 만큼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콕: 미 하원, 트럼프 개입 의혹 1·6 의회난입사태 최종 보고서 발표=지난해 1·6 의회난입사태를 조사 중인 미국 하원 특위는 오는 21일 최종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입 여부다. 특위는 오는 19일 보고서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내란, 업무방해, 미국 정부에 대한 사취 공모 등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포함할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기소 의견은 이전에는 거론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입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강하게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다만 특위의 의견이 법적인 힘이 있거나 특정 사법적 행위를 강제하지는 않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크리스마스 마켓. 로이터 연합뉴스
◇3콕: 크리스마스 주간 시작, ‘에너지 난’이 복병=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가 본격 ‘크리스마스 주간’에 돌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당일 전 세계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우르비 엣 오르비’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작고 이후 뒤를 이어받은 찰스 3세 국왕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방송을 한다.
크리스마스는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 계속되고, 이로 인한 에너지난이 계속되며 마음 놓고 기뻐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의 포격으로 전력 부족이 일상화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도 키이우의 성탄 트리도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꾸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