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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

1996년 조사 개시 이래 선택 기준 1위는 ‘성격’
응답비율은 첫 조사 당시의 73.0%에 비해 감소
‘결혼은 반드시 해야’ 응답 17.6%…지속 하락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6명 이상은 배우자 선택 기준으로 재산(경제력)·직업(장래성)·외모 등에 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이 ‘성격’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기준’에 대한 조사 항목에서 63.1%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1996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배우자 선택 기준 가운데 ‘성격’이라는 응답은 계속 1위를 지켜왔다.

다만, 1위 자리를 지키면서도 1996년 첫 조사이래 ‘성격’이란 응답 비율은 등락을 거듭해 왔다. 1996년 조사에서 ‘성격’이라고 답한 비중은 73.0%를 차지했으나, 2006년 조사에서는 54.8%로 약 20%P 가까이 급감했다. 2016년 조사에서는 58.3%로 증가한 후 2019년에는 다시 67.3%까지 응답비율이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4.2%P 감소해 60%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 외의 배우자 선택 기준도 순위 변동 없이 계속 응답비율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외모는 배우자 선택 기준 가운데 응답비율 순위에서 ‘꼴찌’였다. 다만 응답비율 수치는 증가 추세에 있다. 외모라는 응답은 1996년 0.9%에 불과했으나 2006년 1.4%에 이어 2016년에는 2.9%까지 높아졌다. 이후 2019년 조사에서는 2.6%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2.7%로 증가했다.

그외 ‘직업(장래성)’ ‘재산(경제력)’ ‘가정환경’ 등의 선택지들도 순위 변동 없이 응답비율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직업(장래성)’의 응답 비율 증가가 다른 기준들에 비해 두드러졌다. 배우자 선택 기준 가운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업(장래성)’은 1996년 조사에서 6.1%였던 것을 비롯해 ▲2006년 7.2% ▲2016년 12.1% ▲2019년 11.6%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번 조사에 비해 2.1%P 증가한 13.7%를 기록했다. 이는 성격·재산(경제력)·직업(장래성)·외모 ·가정환경 등 5가지 선택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재산(경제력)’이란 응답 비율은 같은 기간 5.4%→ 15.6%→ 8.8%→ 9.6% →10.7%로 변화하며 이번 조사에서 1.1%P 증가했다. 또 ‘가정환경’이라는 응답 비율은 첫 조사 당시 9.2%로 시작해 2006년 12.7%, 2016년 14.4%까지 올랐으나 2019년 조사에서 6.7%로 급감한 뒤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8.0%로 증가했다.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는 1996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6년, 2008년에 수행된 후 2013년부터는 3년 주기로 진행돼 이번이 8차 조사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여 간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만 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2013년 조사의 경우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를 중복응답으로 받았기 때문에 다른 연도의 조사들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해 응답 결과 그래프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6%에 불과해 조사 개시 이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1996년 당시 36.7%를 기록한 이 같은 응답 비율은 ▲31.9% ▲26.7% ▲19.7%에 이어 이번에 10%대 중반에 진입했다.

관련 문항에서 ‘가능한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4%로 전회 조사보다 2.7%P 상승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전회 조사보다 1.2%P 감소한 35.0%를 기록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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