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함께 할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강원도신청사건립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지인 고은리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2곳 중 고은리 일대를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총 16명의 위원 중 고은리 부지에 우위를 준 위원이 13명, 옛 농업기술원 부지에 우위를 준 위원이 3명으로, 평균점수가 높은 후보지와 다수의 위원이 선택한 후보지가 일치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고은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IC와 인접해 평가 기준인 접근편리성과 장래(도시) 확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부지가 대부분 사유지여서 도가 토지를 사들여야 하는 탓에 비용경제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고은리 443번지 일원(약 10만㎡) 토지 매입·보상비를 76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신청사 부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보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사 부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문일재 강원도신청사건립부지선정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부지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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