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지역 조각가의 창의적 조각 작품 20여 점 전시 나무, 철 등의 소재를 활용해 일상의 추억이나 형상 추상적 조각 기법으로 표현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www.komsco.com)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은 20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한밭조각회의 ‘38한밭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밭조각회는 1980년 숭전조각회로 발족, 창립전을 시작으로 37년간 많은 교원과 조각가를 배출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오고 있다. 현재 활발한 작가활동을 하는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조각가들의 모임으로 연 1회 정기전을 열고 있다.
38 한밭전 포스터. 한국조폐공사 제공
이번 38한밭전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재료들을 이용한 작가들만의 개성 있는 작품들로 입체적인 조각 작품과 부조 조각 작품 등 20여 점의 다양한 조각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론즈, 철, 나무, 혼합 재료, 영상 등 다양한 재료를 토대로 일상에서 느꼈던 추억이나 형상을 구상적·추상적 조각 기법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김기엽 조각가의 ‘invisible 1, 2’는 목재를 통하여 종이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이 과연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과 같은 것인가 하는 물음과 예술 작품에서 드러나 보이는 표면과 그 속의 본질에 대한 괴리감을 통해 무엇이 예술인지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는 작품이다.
이강원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차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화폐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조각 작품으로 2022년의 마지막과 2023년의 힘찬 새해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