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민주당 비판하는 양 의원 원색적 비난
“자리 줄 때는 비판 안하고 자리 받고선 돌아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민주당을 향해 ‘복당 문제’ 등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21일 “이름이 양향자 의원인데,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의원은 양 의원을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을 향해 짖는다는 뜻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음’을 비유하는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란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앞서 ‘가구리향폐’ 비판을 가했던 것에 관한 질문에 “(양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만 지금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양 의원이 2016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 1호’였다는 점을 들며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영입되서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라며 “자리 준 사람한테는 자리 줄 때는 뭐라고 비판을 안 하는데, 자리 받고 이제 필요 없다고 싹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관직 하나 줬다고 해서 그쪽에는 비판을 전혀 하지 않고, 불과 얼마 전까지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 민주당을 향해서 그렇게 날 선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최근 양 의원은 민주당 복당 문제에 관해 ‘복당 신청을 공개 철회했다’고 반발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양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내가 먼저 (복당 신청을) 철회했으니까 이게 보복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런데 저희는 최고위원회에서 양 의원에 대한 토론이나 이런 것들 논의 자체를 하나도 안 했다. 양 의원을 복당시키냐 마냐 토론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지역사무소 회계책임자의 성범죄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2021년 7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양 의원은 같은 해 11월 경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당 신청을 했으나 올해 민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에 반대하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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