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뒤에도 황인범과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22일(한국시간) 그리스 이오안니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PAS 야니나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와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 동료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둘은 2022∼2023시즌에 나란히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현재 입지는 완전히 반대다.

황인범이 주전 입지를 굳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한 반면, 황의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해서도 황인범은 경기에 나섰으나 황의조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에 두 골을 넣고 앞섰다가 후반에 연속 실점하며 승리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7승 5무 2패(승점 26)가 된 올림피아코스는 선두를 달리는 파나티나이코스(12승 2무·승점 38)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다. 2위 AEK 아테네(10승 2무 2패·승점 32)와 격차도 상당히 벌어져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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