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2017년 베트남에 부임한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베트남은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오스에 6-0의 대승을 거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미얀마를 1-0으로 눌렀다. 베트남은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 말레이시아는 2위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박 감독은 2018년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끌어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됐고 지난해 베트남은 4강전에서 태국에 패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오는 27일 맞붙으며 ‘한국인 사령탑 더비’가 펼쳐진다.
박 감독은 1차전 직후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전력을 보완해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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