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열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열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 뉴시스


홍콩언론 “中코로나 확산 베이징 등 일부 도시서 이미 정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비공식 문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20일 약 370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지난 1∼20일 사이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2억4800만 명이 감염돼, 중국만 인구의 약 17.56%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이 문서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런 수치는 전문가의 추정치와 일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 베이징 등에서는 이미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전문가 등을 인용해 “베이징의 코로나 감염은 이미 최고조로 도달했고, 상하이 감염세 역시 일주일 안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현재 중국에서 확산되는 것은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이며, 인구 규모와 격차로 인해 각 지역에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다르다”면서 “대유행에서 벗어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벤 카울링 홍콩대 교수는 “전국적으로 감염의 정점은 1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베이징과 같은 일부 도시는 이미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은 “상하이의 코로나 감염은 일주일 안에 정점을 찍을 것이고 정점 이후 확산세는 1~2개월 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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